러시아인들과 처음 만난건 2000년
캐나다 이민가서 캐나다 사람들과 사귀진 못하고 영어학교 ESL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당시만해도 러시아사람이라는 생각보다 소련인이라는 ... 좀 무섭기도 하고..
한달정도 같은반에서 매일 공부하다보니 친해졌죠. 드미트리, 이반, 엘레나..
여기 단둘이 찍은 사진의 러시아 친구는 그때 참 친절하고 다정했었죠.
힘든 경제적 사정도 있었지만, 웃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기억하고 있어요.
한국의 동양인들만 같이 살아오다 캐나다에서 처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외국인 ㅎㅎ
드미트리, 나, 엘레나
덕분에 러시아어를 배웠지만, 그동안 사용하지 않다보니 대부분 용량초과로 삭제...
그때는 편견이 소수의 인터넷 의견에 의해 좌지우지되었으니...
세르비아계사람들은 놀기도 좋아하고 친구도 쉽게 되지만, 속이는 사람들도 많으니 조심하라는둥
알마니아인들은 자신들끼리 노는 경향이 강해서 그곳아이들은 왕따시키거나 해를 가한다는둥
러시아 사람들은 고집도 세고, 꾸미길 좋아하고 사치성 습관이 있어서 감당하기 어렵다는둥
지금 생각해보면, 다 사람마다 다르고, 좋은 사람들은 또 좋은데 괜한 편견이 많았었던거 같네요.
고집이 센것은 그때 같이 지낸 사람들이 남자라서 좀 그런면은 있었지만, 여성들은 매우 유연했던거 같네요. 그들끼리, 아니 빨리 이곳의 문화를 받아들이고자 했고, 경제적 차이를 극복하고자 사치나 꾸미는것을 별로 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하이힐을 신은 러시아 여성들은 영어학교에 나오지 않는 여성들뿐이었죠. (많은 비디오에서 러시아인들의 특징이라며 러시아여성들은 밖에 나갈때마다 하이힐을 신는다나..)
다들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고, 그 와중에 중년 의사여성은 빨리 영어를 배우기 위해, 나와 같이 오후반 ESL학교도 멀리다니는 정성이 쏟아졌습니다.,
5개월을 ESL학교 다니다가 시간이 안맞아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그 후로는 이들과의 인연은 여기까지..
영어도 짧았고, 서로들 정착을 위해서는 원주민들을 만나서 시간보내는 것이 필요했고, 누군가 일자리를 주는 사람들이 필요했었죠.
그 이후, 러시아인들과 만나는건 별로 없었고,
현재 나의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기전까지 몇몇의 여성을 만났는데, 그들의 목적은 내가 아니고 다른 것이었기에 패스..
사람마다 경험도 다르고 느낀것도 다르고,
만나는 사람도 다르다고 생각듭니다. 난 내가 원하는 사람을 찾느라 시간과 돈을 투자를 했었네요.
검소하고, 생활력 강하고, 약간 내성적이지만 관계에 있어 현명하다고 생각들구요.
또한 자기 관리가 엄격해서 음식이나 외모, 그리고 매너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신이나 상대 남자에 큰 기대나 사치 하지 안네요. 동네 짜장면집이나 마트에서 장 보면서 상황에 맞춰 살아가는 모습..
남편에 대해서는 원하는 부분이나 약속에 맞출려고 노력하는 것이 러시아 여성중의 이 사람의 성격같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변하려하는 사람들도 있고, 고지식하게 머물려는 사람들도 있고..
다 다른거 아닐까요....?
'예전 생활 > 캐나다에서 돈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토론토 외식산업 - 배달/테이크아웃(고스트) (1) | 2018.09.13 |
---|---|
캐나다 쇼핑몰기준 상권 (2017) (0) | 2018.09.13 |
캐나다 기술이민과 구직 - 중년 (0) | 2018.08.20 |
캐나다 이민 .....? (0) | 2018.08.17 |
캐나다 기술이민 1999 10월 19일 (0) | 2018.08.16 |